경남일간신문 | 하동군이 경남도가 주관하는 ‘2025년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사업’ 공모 평가에서 최종 선정되어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계정 26억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사업’은 청년 인구를 유입하고 유출을 억제하기 위해 지역 일자리와 연계하여 청년들의 주거를 지속해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동군이 공모에 신청한 내용은 ‘딸기 소득 기반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으로, 지역 특화 자원인 딸기 재배를 위해 귀농·귀촌한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시설을 지원하는 데 집중했다.
군은 이번에 확보한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계정을 포함해 2028년까지 총 52억 원(도비 26억, 군비 26억)을 투입, 청년들을 위한 주거시설(타운하우스, 단독주택, 타이니 하우스)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 위치는 딸기 주산지인 옥종면이며, 지난 5월 하동군이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추진 중인 ‘옥종면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부지 내에 마련된다.
해당 시설은 지역활력타운 내에 조성될 ‘포시즌 베리팜(커뮤니티 공간)’, ‘딸기가공지원센터’ 등과 연계하여 청년 귀농·귀촌 인구를 확보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옥종면 지역활력타운과 더불어 딸기 산업의 핵심지역인 옥종면에 주거시설, 생활 인프라, 생활 서비스 등을 지원해 도보 15분 거리에서 누리는 ‘농촌형 컴팩트 도시’를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동군이 청사진을 그리는 ‘옥종면 지역활력타운’은 이번 공모를 계기로 주거시설 조성 기반까지 마련하며 지역 특산물 생산·판매 시스템 확대는 물론, 인구 유입까지 책임지는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