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남부하동노인복지관 내 구내식당이 지난 1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복지관 회원 어르신들의 균형 잡힌 식생활을 돕고, 일상 속 정서적 교류를 확대하는 등 복지 서비스의 질을 한 층 높일 전망이다. 복지관 식당은 평일 중식 시간(11:30~12:30)에 맞춰 운영되며, 하루 한 끼 식사를 2천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한다. 모든 식사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고려한 영양 설계를 기반으로 구성되며, 군은 향후 식당 종사자들의 영양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급식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이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며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확립해 나가고자 한다. 한편, 식당 운영 첫날인 19일 하승철 하동군수는 직접 식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배식하며 눈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식사는 가장 기본적인 복지이자 건강한 삶의 시작”이라며, “저렴하면서도 영양 가득한 식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n
경남일간신문 | 하동군 차(茶) 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재)하동차&바이오진흥원(이사장 하승철)은 지난 2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제8호 차 교육훈련기관’으로 공식 지정을 받고, ‘하동 티마스터(Tea Master) 전문가 육성 과정’을 2026년부터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차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현장형 차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티마스터 1급과 2급 두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 교육은 하동 차의 정체성과 전통성 확립을 포함한 차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 및 실무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고 하동 차의 역사와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전문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인재 양성이 기대된다. 하동 차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커리큘럼 내용을 살펴보면 하동 차 명인과 제다인을 강사로 초빙하여, 하동 차의 역사와 전통성을 교육하고 하동 전통차인 수제덖음 녹차와 잭살홍차 제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를
경남일간신문 | 천년고찰 칠불사가 주최하고 하동군이 후원하는 선차학술발표회가 지난 17일 오후 1시, 화개면 칠불사 선다원에서 개최됐다. 칠불사 선차학술발표회는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3회째 이어오고 있으며, 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학술발표회 순으로 이어졌다. 1부의 첫 순서는 헌공다례(초의선사 진영 헌다)가 진행됐다. 진영은 승려나 수행의 경지가 높은 사람을 그린 초상화를 의미하며, 헌다는 업적 등을 기리기 위해 차를 올리는 일을 의미한다. 이어서 모든 참석자의 반야심경 낭독과 칠불사 주지 도응스님의 환영사, 이삼희 하동 부군수를 비롯한 내빈들의 축사가 진행됐다. 2부 학술발표회에서는 부산대학교 이병인 명예교수의 ‘한국의 찻물’ 기조 강연과 함께 동국대 대학원, 부산대 대학원생들의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주지스님의 우수 논문상 시상, 총평 및 폐회를 끝으로 학술발표회가 마무리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하동의 차(茶)를 깊이 연구하고, 차 문화와 역사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고 전했다. 칠불사 관계자는
경남일간신문 | 하동군은 5월 15일부로 2024년 11월 1일부터 이어온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공식 종료하고, 이와 함께 가동해 온 산불 대책본부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즉시 평시 체제로 전환해 향후 산불 발생에 대한 기민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봄, 특히 3월 말 산청에서 시작돼 하동까지 확산한 대형산불의 여파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이라며, “단순한 진화 완료를 넘어, 피해지 복구와 2차 피해 예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번 산불로 하동 지역에서는 총 945헥타르에 달하는 산림이 소실됐다. 피해지역 대부분이 급경사지와 황폐지로 이루어져 있어 향후 여름철 집중호우 시 산사태 등 2차 재해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산림청 산사태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옥종면 두양리 등 주요 피해지의 산사태 1·2등급 지역 비율은 산불 전 32.7%에서 45.5%로 12.8%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은 산불로 인해 나무와 표토가 모두 사라지면서 불투수층이 형성돼, 지반의 빗물
경남일간신문 | 하동군이 사단법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 민선8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하며, 전국에서 공약이행이 가장 우수한 기초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27일까지 실시됐으며, △공약이행완료 △2024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 일치도 등 총 5개 분야에 걸쳐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동군은 이 가운데 종합점수 87점 이상을 기록,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당당히 획득했다. 특히, 공약 이행률은 77.9%로 전국 평균보다 무려 24.85%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이는 선거 당시 약속한 총공약 68건 중 완료된 사업이 40건, 정상 추진 중인 사업이 26건에 달하는 등 공약이행완료 분야와 2024년 목표달성 분야에서 모두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하동군은 공약 추진 과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군수 공약사항 관리 규칙을 제정하고 정기적인 주민평가단 운영, 평가 결과 공개, 공약지도 제
경남일간신문 | 하동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신규 발령 및 전입 지방공무원 22명을 대상으로 ‘별천지 하동 알아가기’를 주제로 한 하동사랑 청렴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수 참석자들은 하동교육청 청사 3층 중회의실에 모여 청렴 실천 선언을 낭독하고 청렴한 공직 생활에 대한 다짐을 되새겼다. 이후 차문화센터 및 차 체험관과 최참판댁을 차례로 방문하며 하동군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가는 시간도 가졌다. 연수에 참석한 조미진 주무관은 “최참판댁을 처음 방문했는데, 하동군 문화해설사분의 자세한 설명이 더해져 우리 문화에 대해 더욱 깊이 알 수 있었다”라며, “공직자로서 첫발을 내디디며 초심을 잃지 않고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동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하동교육지원청 소속 공무원들이 청렴하고 올바른 공직관을 확립하여 신뢰받는 공무원이 될 수 있길 바란다. 이를 위해 다양한 연수를 추진하고, 청렴하고 활기찬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경남일간신문 | 15일, 하동군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공간 전략계획’ 및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에 관한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포함해 5년간 340억 원(국비 238억 원)의 대규모 정부 예산을 확보하여 본격적인 농촌생활권 탈바꿈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날 서울 아모리스 역삼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삼희 하동 부군수를 비롯해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된 21개 지자체의 시장·군수,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지난해 6월 공모 이후 10개월간 농촌공간 전략계획과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에 대해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하는 한편, 농식품부와 수시로 협의하며 개별사업의 계획을 조정, 구체화해 최종협약안을 도출해 낸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동군은 농촌 정주 여건 개선, 지역공동체 활성화, 농촌 경제활력 제고 등 지역 주도의 통합적인 농촌 발전 계획을 농림축산식품부와 패키지로 지원해 하동군을 ‘모두가 살고 싶은 농촌’으로 변모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는 하동군의 ‘컴팩트 매력도시 3대 거점(하동
경남일간신문 | 하동군은 지난 14일 진주시 체육회(회장 김택세)가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고향사랑기부금 718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택세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종목단체 회장들은 함께 하동군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며 이웃 지역으로서 남다른 의리를 보여줬다. 김택세 회장은 “많은 지역이 산불로 경제적, 심리적 타격을 받았다. 우리 체육인들의 마음이 닿아 피해복구는 물론 지역의 안전과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하동군 양보면 출신으로, 재진주하동향우회장을 역임하는 등 고향 하동에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에 꾸준히 기여해 오고 있다. 이삼희 부군수는 “여러분의 응원으로 우리 주민들은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최대 2천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도 받을 수 있어 지역 균형발전과 재정 확충에
경남일간신문 | 충의와 절개의 상징, 충의공 정기룡 장군의 탄신 463주년을 기념하는 ‘숭모문화제’가 오는 21일 오전 10시 30분 하동군 금남면 경충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정기룡장군기념사업회의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정기룡 장군의 숭고한 충절과 호국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지역 인사들과 후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헌다례와 숭모제례, 문화공연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특히, 유치부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가 함께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충의공 정기룡장군과 하동의 자연경관이다. 대회 사전접수 기간은 5월 20일까지이며, 학교, 학년, 이름, 연락처를 기재하여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현장 접수는 당일 9시부터 12시까지 행사장 운영본부에서 가능하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정기룡 장군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충의와 전략으로 나라를 지킨 위대한 호국영웅”이라며, “이번 숭모문화제를 통해 그 뜻을 되새기고, 특히 어린이들이 그림을 통해
경남일간신문 | 하동군 양보면 농우회(회장 이수권)가 지난 14일 회원 및 지역사회단체장 등 40여 명과 함께 주교천 변에 무궁화나무 1085그루를 식재하며 ‘예쁜하동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무궁화는 삼천리·화합 등 5개 품종의 관목형 무궁화로, 7월부터 9월까지 다양한 꽃이 피는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꽃으로서, 이번 식재가 마을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가꾸는 동시에 나라 사랑의 의미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우회는 이날 심은 무궁화가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경관 수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며, 양보면의 랜드마크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1985년 결성된 양보면 농우회는 농업 정보 공유와 회원 간 친목 도모를 중심으로 나무 심기, 제초 작업 등 지역 환경 보호 활동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도 앞장서며 지역사회에 꾸준한 기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