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양산시는 2024년 말 기준으로 등록 공장 1,022개 중 330개 공장에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며 경남도내에서 높은 수준의 디지털 전환을 달성했다.
이 사업은 제조기업에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하여 생산공정을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것을 목표로, 2018년 8월부터 경남도와 연계해 시비를 지원하고 있다.
2024년 성과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생산성 26.4% 향상, 원가 23.2% 절감 등 공정개선의 효과와 매출액 28.7% 및 고용 15.7% 증가, 산업재해 4.1% 감소 등 경영개선의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양산시는 도내 가장 많은 기업이 위치한 창원, 김해, 양산 중에서 공정 개선율 1위를 했으며, 관내 13개의 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사례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이 중에서 특히 대한정밀공업(주)는 MES(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고도화 하면서 실시간 작업처리, 데이터 수집 등을 통해 자동화된 업무관리의 편리성을 확보했으며, 이로 생산 30%, 품질 30%, 원가 10%, 납기 30% 향상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양산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시비 4억9,600만원을 투입하여 기초 10개사, 고도화 11개사 총 21개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원활한 사업 진행과 도입기업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협약체결 후 선급금을 지급하는 사업비 조기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2027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며, 관내 제조기업들이 스마트공장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관내 스마트공장 구축율을 점차 확대하여 디지털 전환을 더욱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