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김해시보건소는 ‘3월21일, 제18회 암예방의 날!’을 맞이하여 17일부터 5일간 암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 발생의 1/3은 예방 활동 실천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조기 진단 및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1/3의 암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는 뜻에서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을 암예방의 날로 지정했다.
이번 캠페인은 김해시청, 김해시장애인종합복지관, 내외동시장, 회현동시장, 무로거리 등에서 ▶조기검진 및 암예방 10대 생활수칙 ▶폐암, 간암 예방을 위한 보건소 금연클리닉 및 절주실천수칙 ▶만성질환 관리 등 다양한 예방 건강생활 실천 정보를 제공하고 국가암검진 수검을 독려했다.
김해시 주요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2023년 김해시 암사망자수는 773명이고 그 중 폐암, 간암, 대장암이 각각 156명, 93명, 91명으로 전체 암사망자의 43.9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4년 폐암 수검률 44.82%, 간암 수검률75.99%인 반면 대장암 수검률은 27.88%에 머물렀다.
대장암은 50세 이상에서 매년 1회 무료 검진이 가능하고, 1차 채변을 통한 ‘분변잠혈검사’ 후 잠혈이 확인된 경우 2차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면 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 따르면 1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받으면 사망률을 약 33% 낮출 수 있다고 하니 꼭 검진 받으시길 추천한다.
올해 국가암 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이며(대장암 50세 이상 매년 검진), 검진대상자는 검진 지정의료기관에 예약 후 검진을 받으면 된다.
김해시 보건소장(허목)은 "금연, 절주 등 건강생활 습관 실천을 유도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암 예방의 첫걸음이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도 국가암검진을 빠짐없이 받아 암발생률을 낮추고, 조기발견을 통한 조기치료로 모든 시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