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김해대학교는 외국인 근로자의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수요조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김해지역 외국인 근로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언어 소통(66.2%)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또 비자 변경과 향수병도 적응의 주요 장애 요인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9.2%는 비전문취업(E9) 비자를 특정업무(E7) 비자로 전환할 수 있다면 대학 교육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선호 교육 분야로는 △미래자동차(자동차정비, 부품가공) △사회복지(요양보호, 간병) △호텔요리(조리, 제과제빵)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과 김해시와 협력한 배달 강좌를 새롭게 개설했다.
또 외국인 서포터즈를 양성해 생활 상담을 진행하고 풍물놀이패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있다.
김해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외국인 근로자의 선호도가 높은 교과 과정을 개설하고 유학생들의 원활한 현지 적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