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거제시는 거제난연합회와 공동주관으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열린 ‘제36회 거제난(蘭)대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제36회 거제난대전’은 거제난연합회 산하 8개 난우회 100여 명의 회원들이 정성을 다해 키워온 난 작품을 전시하고 경진대회를 통해 수상한 작품은 거제를 대표해 2025년 한국난대전에 출품해 거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는 행사이다.
이번에 소개된 난 작품들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진귀한 화예품과 엽예품 258점이 출품됐고, 3,500여 명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아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다.
심사결과 영광의 대상인 향파상은 기성난우회 설종열 회원이 출품한 황화소심(보름달)이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중앙난우회 홍나래 회원, 거제애란회 김강집 회원, 대우난우회 송호수 회원이 차지했다.
옥치덕 거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정성을 다해 키워온 자식과 같은 난 작품을 출품해 전시회를 빛내주신 회원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전시회를 찾은 모든 방문객들에게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춘란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