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봉사활동은 지산리 복지회관에서 진행됐다. 봉사단 회원들은 주민들을 1차와 2차로 나누어 석고방향제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가자들에게 석고와 향료를 이용해 손쉽게 방향제를 만드는 방법을 안내했다. 프로그램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손으로 만드는 경험을 통해 성취감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봉사단은 석고방향제를 만드는 동안 주민들에게 간식도 제공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주민들은 프로그램을 즐기며, 소소한 행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특별히 ‘자주만나장’이라는 마을로 찾아가는 공유냉장고 사업도 연계되어 진행되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마을로 직접 찾아가 공유냉장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었다. 남하면에서는 이 사업을 통해 행정복지센터의 공유냉장고를 이용하지 못하는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주민들은 이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며, 봉사단의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

‘청온’ 박곤수 회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자신이 태어난 고향, 천동마을과 그 인근 지산리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산리 고향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회원들과 함께 재능 기부를 하게 되었다”며, “오늘 활동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 생활을 이어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남하면 이지은 면장은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청온 단체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 면장은 “지역민을 위해 귀한 시간과 노력을 나눠주신 청온 단체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따뜻하고 화합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청온은 회원 17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겨울철 농한기를 맞아 간식 제공과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과의 소통과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석고방향제 만들기 봉사활동은 청온이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 중 하나로,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청온은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