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함안군보건소는 2월부터 전 군민을 대상으로 간흡충(간디스토마) 등 장내기생충 11종에 대한 무료검사를 실시한다.
올해는 관내 거주 주민 대상으로 진행하며 오는 28일까지 마을단위로 선착순 600여 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군 보건소 담당자가 신청마을 회관 등을 직접 방문해 감염병 예방교육 후 검체 방법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기간 내 개인별 검사를 희망하는 주민은 함안군보건소 임상병리실로 방문하면 된다.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주민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치료제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투약 3개월 후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함안군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 결과 간흡충 3건, 장흡충 10건, 편충 1건으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여전히 2%의 감염률을 유지하고 있다.
군 보건소 담당자는 “간흡충은 담낭암, 담도암, 간경변 등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이므로 자연산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서 먹고, 도마‧칼‧행주는 최소한 끓는 물에 10초간 소독하여 기생충 감염병으로부터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주민 인식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 외 문의사항은 군 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