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일간신문 | 거창군은 19일, 국가유산청 주최의 ‘2024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정자따라 물길따라 문화유산 기행' 프로그램이 생생문화유산 부문 대표브랜드 10선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에 거창흥사단은 2015년부터 10년 연속 국가 유산 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거창의 문화유산을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
이번 선정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별도의 공모 없이 사업이 지속되며, 예산 증액 지원과 함께 ‘국가유산 유유자적+’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또한, 홍보 책자와 부스 지원을 통해 프로그램의 인지도를 높이고,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자따라 물길따라 문화유산 기행’은 수승대의 유래를 따라가는 ‘수승대를 사수하라!’, 황산마을에서 한옥 체험과 함께 요수 신권 선생의 발자취를 느끼는 ‘수승대에서 1박 2일’, 거창국악단의 주말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수승대에서 즐기는 정원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2025년에도 계속 운영될 예정이며, 참여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거창흥사단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거창군청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거창흥사단의 노력 덕분에 이루어진 값진 성과로,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활용하는 중요한 모델을 제시한 사례"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거창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갑 거창흥사단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을 자랑스러워하고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