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최근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에 따른 대외 신인도 하락과 그로 인한 지역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여 마련됐다. 경제단체 대표들은 수출업체 관리 방안과 민생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박갑종 진주시수출기업협의회장은 “비상계엄 해제 이후 수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관내 수출기업들이 해외 거래업체와 신속히 연락을 취해 우려를 해소하고 있다”고 전하며, “수출 기업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두 정촌뿌리산단협의회장은 “미국 대선 이후 급변하는 산업 구조와 경제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혁 전통시장상인연합회장은 진주대첩 역사공원 운영 관련 조례가 보류되거나 부결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역사공원이 원활히 운영되면 지역 상권도 활성화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국가 세수 감소로 지방자치단체 교부금이 대폭 줄어들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속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여성경제인협회는 제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 연장과 정부 정책 지원을 건의했다.

조규일 시장은 “제시된 건의사항을 최대한 시책에 반영하겠다”면서, “긴축 재정 상황에서도 기업인과 소상공인이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지원 시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참석자들에게 지역경제 활동을 계속 이어가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