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일간신문 기자 |
창원특례시의회가 지난 5일 아동들에게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과 의회의 역할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아동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이브더칠드런 경남아동권리센터(센터장 정은희)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아동의원 26명과 학부모 등 4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모았다.
손태화 창원특례시의회 의장과 세이브더칠드런 자문위원인 전홍표·최정훈 의원도 함께 자리해 아동의회의 의미를 더했다.
아동의회에서는 아동의원들이 직접 3분 발언을 하고, 안건 심의와 표결을 통해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이날 다뤄진 주요 안건으로는 ▲금연구역 확대 및 금연교육 강화 방안 ▲교내 분리수거장 개선 및 환경교육 활성화 방안 ▲여가·문화 시설 확충 및 청소년 수당 마련안 등 총 3건이 있었다.
정책안 상정과 표결 과정은 아동들이 실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고민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방식을 배울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 이와 함께 이날 논의된 안건들은 오는 19일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열릴 정책보고회를 통해 실제 정책 제안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손태화 의장은 “아동의회를 통해 학생들이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설득과 타협을 통해 결정을 이끌어내는 소중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적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아동의회는 아동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권리와 책임을 배우며, 창원시를 더욱 아동친화적인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