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양산 자기소: 가산리 분청사기 가마’ 특별전시를 오는 30일부터 12월 1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세종실록지리지』에 중품(中品) 자기소로 기록된 '양산 가산리 가마'의 출토품을 통해 15세기 도자 문화의 실체를 파악하고, 양산 도자 문화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지난 2020년 발굴조사 된 가산리 가마에서는 고려 말기의 상감청자부터 15세기 중반 전성기의 인화분청사기를 포함하여 백자까지 다양한 도자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양산장흥고(梁山長興庫)’, ‘양산인수부(梁山仁壽府)’ 등 지역+관청명이 새겨진 분청사기가 출토되어, 바로 이곳이 공납자기를 생산했던 양산의 자기소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경상도 자기소가 총 39개소이고, 그 중 중품 자기소는 8곳인데, 동부 경남 지역에서는 양산이 유일하다. 또한, 각종 제사용 그릇들도 확인되어, 양산 가야진사 출토 제기와의 연관성도 풀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1부는 여말선초 도자 양식의 변화를 살펴보고, 15세기 『세종실록』지리지에 중품 자기소로
경남일간신문 | 양산시와 양산시청소년회관이 주최·주관한 [제13회 양산전국청소년합창대회]가 9월 20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충북 청주, 경남 진해, 부산, 양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소년들이 ‘합창’을 통해 우정을 다지고 조화와 배려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예선엔 22팀이 지원하면서 본선까지의 경쟁이 치열했고, 선발된 8개 팀이 본선에 참가해 각자의 개성과 음악적 색채를 담아낸 열정적인 공연으로 800여 명의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대회에는 김신호 양산시 부시장이 참석하여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소년들이 하나의 화음으로 어우러지기를 기대하며, 서로의 마음을 잇고 공감대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청소년에겐 격려와 관람객에게는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했다. 올해 대회의 대상은 양산시청소년합창단이 차지했으며 상금 400만 원과 양산시장상, 지도자 최우수지도자상(100만 원)을 함께 수상했다. 양산소년소녀합창단과 해운대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 5개 팀은 우수상을 받아 무대 위에 선
경남일간신문 | 사천시 복지·청소년재단 소속 사천청소년문화의집은 2025년 3차 문집OH!락관 프로그램 '도전 가족 골든벨'이 지난 9월 20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골든벨은 초등학생 1명과 보호자 1명이 한 팀을 이루어 참여하는 가족 퀴즈 대회로, 총 48명의 참가자가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추석 관련 문제와 가족 간 협동심을 요구하는 문제들에 도전하며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최종 우숭은 정확하고 빠른 판단력으로 퀴즈를 풀어낸 최라엘 학생 팀에게 돌아갔으며, 1등에게는 100,000원 상당의 상품권이 수여됐다. 2등은 안희율 학생 팀, 3등은 김유주 학생 팀이 차지하여 각각 70,000원과 50,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다. 아쉽게 입상하지 못한 참가자 전원에게도 10,000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이 증정되며, 끝까지 함께해 준 가족들의 열정에 따뜻한 박수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가족이 함께 웃고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경남일간신문 | 거제시는 10월 2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거제시 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2025년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하여 뮤지컬 메리골드를 공연한다.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맞아 마련된 이번 공연은 지역 주민들에게 정신건강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뮤지컬 메리골드는 따뜻한 가족애와 회복, 희망을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로, 위기 속에서도 다시 피어나는 삶의 의미를 전달한다. 밝고 감동적인 스토리와 생동감 넘치는 무대 연출은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거제 시민 누구나 만 13세 이상이면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사전 온라인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신청은 포스터 속 QR코드 스캔 또는 유선전화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김영실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뮤지컬 메리골드를 통해 시민들이 잠시나마 위로와 용기를 얻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남일간신문 | 거창군은 지난 20일과 21일, 거창 동계종택에서 열린 '동계서당에 모여라'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거창군민을 대상으로 한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동계 정온 선생의 삶과 철학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사)한국문화유산활용진흥원(대표 김숙희)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동계 종택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며 다양한 전통 의례와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종택에 도착하여 종손과 종부께 인사를 시작으로, 사당 인사, 전통 입학례, 교재 엮기(오침안정법) 등의 체험을 진행했다. 또한, 동계 종가 음식을 맛보며 전통적인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전통 입학례는 행사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작헌례(동계 선생의 신주에 향과 술 올리기)‧왕복례(선생님께 수업해 주실 것을 요청, 거절, 요청을 반복하며 수업에 대한 간절함을 경험하는 과정)‧수폐례(수업을 허락하신 선생님께 선물을 전달하는 의례)‧입학례(선생님께 직접 수업을 듣는 의례)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현한 의식을 직접 체험했다. 이 프로그램은 연령대와 관계없이 참가
경남일간신문 | 진주시는 22일 시청 2층 시민홀에서 축제 유관기관 및 관련 단체와 관련 부서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10월 축제 부서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오는 10월 개막하는 ▲2025 진주남강유등축제 ▲제74회 개천예술제 ▲2025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진주의 대표 가을 축제를 앞두고 개최됐으며, 교통·안전·편의·홍보 등 전 부문에 걸친 세부 점검과 기관별 협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올해 축제가 긴 추석 연휴 기간과 맞물려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관리 강화 ▲교통 혼잡 해소 ▲바가지 요금 근절 ▲콘텐츠 경쟁력 제고 등에 중점을 두고 준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간 혼잡도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관람객 이동 동선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인파 밀집 구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안내 방송과 안전 요원 배치 등으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3대 축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통합상황실 운영을 고도화하여
경남일간신문 | 거창군은 지난 19일 경상남도 무형유산 거창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에서 거창삼베일소리, 거창일소리, 거창상여디딜방아액막이소리 공개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향토민속보존협의회 주최하고 3개 소리보존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무형유산을 보전하고 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거창삼베일소리가 경상남도 무형유산 지정 30주년(1995.5.2.)을맞이하여 거창일소리, 거창상여디딜방아액막이소리와 함께 수준 높은 전통 소리 공연이 펼쳐져 많은 관람객에게 감동을 주었다. 행사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 김일수 도의원, 군의원, 기관단체장, 계명대학교 교수와 학생 등을 포함한 관람객 400여 명이 참석해 세대 간의 교류와 화합이 돋보이는 무대가 됐다. 또한, 이번 공개행사에는 거창삼베일소리 지정 30주년을 맞이한 특별초청 공연으로 ▲줄타기(국가지정 무형유산, 과천시) ▲화천농악(경상남도 무형유산, 함안군) ▲수궁가(경상남도무형유산, 사천시)가 펼쳐져 다양한 전통문화공연의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무형유산은 어
경남일간신문 | 함양군은 9월 21일 오후 2시, 상림공원 고운광장에서 1,500여 명의 ‘오르GO 함양’ 참여자들과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오르GO 함양 완등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르GO 함양’ 15좌 완등자들의 도전과 성취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제20회 함양산삼축제와 연계해 ‘오르GO 함양’ 참여자뿐만 아니라 축제 관람객들에게 지역 산악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됐다. 행사는 ‘오르GO 함양’ 퀴즈 이벤트와 대북 공연으로 시작해 전국 각 지역 대표 참여자들에게 지리산을 담은 기념 은메달을 수여했다. 이어 대붓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열기를 더했으며, ‘오르GO 함양’ 홍보대사 엄홍길 대장의 팬 사인회와 네컷사진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돼 ‘오르GO 함양’ 참여자와 가족들, 관광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완등자 기념 은메달 배부가 처음 진행돼, 15봉 완등자 1,600여 명 가운데 730여 명이 현장에서 메달을 받았다. 또 83세 최고령자와 11세 최연소 학생이 함께 참여해 ‘오르GO 함양’이
경남일간신문 | 함양군은 20일 산삼축제 프린지 무대에서 ‘2025 함양군 청년의 날 행사’를 열고 청년과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의 날을 기념해 함양군 청년정책네트워크 회원들이 직접 기획·준비했으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청년 버스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청소년 버스킹 경연대회 ▲기념식 ▲군수와의 소통 시간 ▲초청공연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청소년 버스킹 경연대회’에는 경남도 청년 버스킹 경연대회 수상자인 박해원, 진형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연과 심사를 함께하며 청소년들의 무대를 응원했다. ▲3위는 제일고·함양고 학생 3명이 구성한 팀이 댄스와 노래로 꾸민 무대가 차지했고, ▲2위는 함양여중 이온샘 학생이 백예린의 ‘그의 바다’를 열창했으며, ▲1위는 램넌트 리더스쿨 학생들로 구성된 ‘프로젝트안테나’팀이 역동적인 댄스 공연으로 영예를 안았다. 또한 ‘군수와의 소통 시간’에서는 게임과 대화를 통해 진병영 군수와 청년들이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유대감을 높
경남일간신문 | 함안군이 주최한 ‘구창모 콘서트’가 9월 19일 저녁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전석 매진 속에 막을 올리며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공연은 제21회 함안예술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했다. 공연은 대한민국 록 발라드의 전설 구창모와 감성 보컬리스트 임병수가 함께 꾸민 무대로, 7080 세대는 물론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 여행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구창모는 송골매 시절의 대표곡 ‘어쩌다 마주친 그대’, ‘처음 본 순간’부터 솔로 시절의 히트곡 ‘희나리’, ‘방황’ 등 총 13곡을 열창하며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특별 출연한 임병수는 ‘아이스크림 사랑’, ‘약속’, ‘어떻게 얘기할까요?’ 등 총 6곡을 선보이며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공연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총 110분 동안 이어진 공연은 세대를 아우르는 추억과 감동의 무대로 자리 잡았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무대 내내 박수와 환호, 합창으로 화답하며 진정한 ‘공감의 공연’을 함께 만들어갔다. 공연을 관람한 한
경남일간신문 | 아라가야의 역사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순수 역사문화축제인 ‘제37회 아라가야문화제’가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에서 놀자!(Let’s Play at Marisan World Heritage Tombs!)’라는 주제로 함안박물관과 말이산고분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며, 함안군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마련해 군민과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축제 첫날인 9월 26일 개막식은 퓨전 국악밴드 ‘악단광칠’의 공연으로 화려하게 시작된다. 이어 아라대왕 행렬, 파이어 앨범이 선보이는 주제공연 ‘불꽃, 아라가야를 깨우다’, 가수 김태연, 정승준의 특별공연, 더플레이의 레이저 대북 퍼포먼스, 아라가야 뮤지컬 갈라쇼 콘서트(송은혜, 고유진, 이상은), 폐막공연 아라가야 판타지아(경남합창공연단, 브레이커스 아트, 유원석, 장소연, 김규리) 등 수준 높은 공연이 3일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유산 말이산
경남일간신문 |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합천군과 선유풍물연구소가 주관한 2025 경남도민예술단 순회공연 ‘이 땅에 내린 신명, 대광대유희’가 21일 대양친환경문화센터 야외마당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도내 군단위 및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추진된 경남도민예술단 순회공연 공모사업의 하나로, 지역 매칭을 통해 선정되어 마련됐다. 군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열린 이날 공연에는 150여 명의 주민들이 찾아와 함께 어울리며 전통예술의 흥겨움을 만끽했다. 총 80분간 진행된 공연은 ‘하늘놀음’, ‘생명유희’, ‘땅의 울림’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코비북춤과 곤두와 장대타기로 시작해 창작탈춤 ‘생명’, ‘해미(海霧)’를 통해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표현했다. 이어 대미를 장식한 광대유희와 접화군생 무대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신명 나는 한마당을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주민은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전통예술 공연을 볼 수 있어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이런 문화행사가 자주 열리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이성태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곳
경남일간신문 | 경상남도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파리16구 아끌리마따시옹 공원(Jardin d’Acclimatation)에서 열린 ‘2025년 프랑스 한가위 축제’에 참가해 경남의 대표 관광지와 문화 콘텐츠를 홍보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한인회, 주프랑스한국대사관, 재외동포청, LVMH 그룹 등이 공동 주최하는 ‘프랑스 한가위 축제’는 2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프랑스 최대 규모의 한국 문화 행사다. 올해 6월 파리사무소를 개소한 경남도는 처음으로 홍보 부스를 마련해 파리 시민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 기간 한국 무용, 풍물놀이, 태권도 시범 등 전통문화 공연부터 K-POP 댄스·노래 경연, 제기차기·줄다리기 등 전통 놀이, 송편 빚기, 민화 그리기 등 문화 체험, 김밥·떡볶이·불고기 등 인기 한식 판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틀간 1만여 명이 방문하며, K-드라마와 K-Pop으로 시작된 한류 열풍이 프랑스 현지도 휩쓸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상남도 파리사무소는 ▲창원·김해·사천의 가족친화형 관광지, 양산·함양·함안 등 유네스코 문화유산 투어, 의령·고성·하동 등 힐링 여행지, 밀
경남일간신문 | 싱그러운 섬진강의 물결 속에서 피어난 재첩국 한 그릇의 따뜻한 기억이 무대 위에 되살아난다. (사)극단미소(대표 고대호)가 선보이는 창작 가족극 〈섬진강에 재철이 돌아온다〉가 오는 9월 24일과 25일 오후 7시,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이 작품은 하동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 ‘재첩국’을 소재로,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정겹게 풀어낸다. 더 나은 삶을 꿈꾸지만 번번이 좌절을 겪는 이 시대의 아버지 재철,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아들 지석, 결혼 후에도 경제적 어려움에 힘들어하는 딸 지은, 그리고 가족을 위해 늘 애쓰는 엄마 옥련까지. 평범하지만 사랑스러운 재철네 가족이 그려내는 웃음과 눈물의 이야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장종도 연출은 “빠르게 달려가는 세상 속에서 잊혀져 가는 가족의 소중함을 섬진강의 재첩국처럼 따뜻하고 유쾌하게 담아내고 싶었다”며, “이번 공연이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춰 서서 서로를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섬진강에 재철이 돌아온다〉는 2025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남일간신문 | 지난 20일 하동청년정책네트워크(위원장 노영이)가 주최한 ‘2025년 청년의 날’ 행사가 자연 속 피크닉 축제, 이른바 ‘캠프닉(Campnic)’ 콘셉트로 동정호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청년 플리마켓 ▲감성 공연 ▲체험 프로그램 ▲야외 영화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자연 속에서 청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자신의 재능과 개성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장이 됐다. 잔디밭 위 공연과 자연 속 체험 부스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냈다. 특히, 체험 부스에서는 하동 농특산물과 수공예 제품 등 전시·판매 부스가 운영되어 지역 농가 소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행사에 참여한 200여 명의 청년들은 셀러, 예술가, 체험 부스 운영자 등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자신들의 재능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군은 이번 행사가 청년들의 지역 정착 의지를 높이고, 더욱 견고한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노영이 위원장은 “청년의 날이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청년이 지역민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