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하동군이 추진 중인 재가의료급여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퇴원 이후의 건강관리와 지역사회 복귀 지원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사업은 의료급여 수급자가 병원에서 퇴원한 뒤에도 가정 내에서 적절한 건강관리와 사회복귀를 위한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하동군은 의료기관, 보건소, 복지 부서 및 지역 협력 기관과 연계하여 의료와 복지의 통합 돌봄체계를 지역 기반으로 구축하고 있다. 현재 16명의 수급자가 해당 서비스를 통해 돌봄, 식사, 정신건강, 생활복지 연계 등 맞춤형 지원을 받고 있으며, 입원 재발률 감소와 자립 생활 유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지역에서도 특히 취약한 의료급여수급자가 퇴원 이후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수급자가 퇴원 후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군 재가의료급여사업 담당자는 “병원에서는 의학적으로 퇴원 가능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면 다시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많다”라며, “이번 사업은 바로 그
경남일간신문 | 지난 23일, 하동 이병주문학관이 ‘정규화 시인의 삶과 문학’을 주제로 한 지역 문학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옥종면 위태리 출신의 정규화 시인을 지역 문학사 속에 재조명하고,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지역 주민과 공유함으로써 지역 문학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하동군의 후원으로 옥종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마을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행사의 사회는 하아무 박경리문학관장이 맡았으며, 이종수 관장의 인사말과 옥종면에 거주하는 정두환 연주가의 팬플루트 공연이 시작을 장식했다. 이어서 심홍규 하동시사랑 회장과 옥종면 동곡마을 정태규 이장이 정규화 시인의 대표 시를 낭송하며 문학적 감동을 더했다. 김남호 시인은 정규화 시인의 작품에 담긴 지역성과 민중적 정서를 깊이 있게 조명하며 시인의 삶과 문학에 대한 강의를 열정적으로 풀어냈다. 한 참석 주민은 “정규화 시인의 시를 통해 우리가 살아온 고장의 정서와 역사를 새롭게 돌아볼 수 있었다”라며, “지역 문학의 가치를 재발견한 소중한 시간이었고 이런 행사를 앞으로도 자주 접
경남일간신문 | 하동군은 지난 25일 오전 10시,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참전 영웅의 명예를 높이고 희생을 기리는 행사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6·25참전유공자회 하동군지회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하승철 군수, 김구연 도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6·25참전유공자회, 보훈·안보단체 회원, 유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호국선열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6.25 관련 영상 상영, 참전유공자 및 유공 가족 표창 수여, 기념사, 회고사, 격려사, 6·25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무공수훈자회에서 마련한 6·25전쟁 관련 사진전, 하동합창단의 6·25 노래 제창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하승철 군수는 기념사에서 “참전유공자분들의 조국 수호를 위한 헌신이 있었기에 이 땅에 평화의 꽃이 피어날 수 있었다”라며, “하동군에서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희생·헌신을 후손에게 전하고, 보훈 유가족과 보훈단체 여러분이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의 시대에 앞서
경남일간신문 | 하동군의 귀농·귀촌 교육이 새 지평을 열고 있다. 하동군은 귀농·귀촌인들의 유치와 정착까지 과정을 3단계로 나누고, 단계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는 ‘귀농·귀촌 알아보기’, 2단계는 ‘귀농·귀촌 뿌리내리기’, 3단계는 ‘귀농·귀촌 완전 정착’이다. 하동군은 해마다 전체 인구의 4%인 1600명 이상이 귀농·귀촌한다. 귀농·귀촌 열기가 뜨겁고 지속하는 데는 단계별 맞춤형 교육도 한몫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하동군의 귀농·귀촌 교육활동을 짚어보며 그 이유를 엿본다. ◇1단계 귀농·귀촌 알아보기, “하동에서 1주 어때?” 만족도 최고 = 1단계인 ‘귀농·귀촌 알아보기’는 도시민이 귀농·귀촌을 알아보고 정착지를 물색하는 단계에 맞춘 교육이다. 하동형 농촌에서 살아보기 “하동에서 1주 어때?”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하동군의 1단계 교육 귀농·귀촌 알아보기의 “하동에서 1주 어때?”는 2025년 6월 말까지 총 5기까지 진행했고, 예비 귀농·귀촌인 47명이 참가했다. 평균 경쟁률이 2.1:1로 큰 인기였다. &n
경남일간신문 | 하동군자원봉사센터가 지난 24일 하동문화예술회관에 모여 기후 위기 취약계층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나눔, 여름을 부탁해!’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도내 18개 시군이 참여하는 활동으로, 도내 기후 위기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살피고 함께 돌보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다. 이날 활동에는 소비자교육중앙회경남지부하동지회(회장 하미연) 회원 10명이 참여해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에어서큘레이터, 여름 이불, 쿨매트, 토시, 미숫가루, 즉석밥 6개로 구성된 여름나기 키트 35개를 만들었다. 제작된 키트는 하동노인통합지원센터에서 선정된 취약계층 독거노인 35세대로 전달될 예정이다. 하미연 회장은 행사에 협조해 준 관련 기관에 감사를 전하며 “건강한 사람들도 무더운 여름에는 힘들기 마련이다. 계절 변화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남일간신문 | ‘하동군이 새해부터 각종 스포츠 종목의 동계 전지훈련 연인원 2만 1천여 명을 대거 유치하고, 하계 전지훈련을 추가 유치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전지훈련이 웬만한 지역 축제 못지않은 경제 효과를 내는 만큼, 하동군체육회와 협력해 연인원 3만 5천 명 유치를 목표로 선수단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7월 3일 남자초등부 축구 8개 팀의 하계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7월 21일 한국전력 프로배구팀, 7월 26일 남자초등부 축구 10개 팀 등 연인원 8천 8백여 명의 선수단이 체력 증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하동군은 강우 일수가 적은 기후, 풍부한 관광자원, 우수한 훈련시설, 산악지형을 활용한 훈련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여건을 갖추고 있어, 전국 각지의 팀들이 꾸준히 찾는 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팀 전력 강화를 위한 스토브리그 개최, 공공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지역 특산물 및 훈련용품 지원 등 특색 있는 전지훈련 유치 전략을 추진하며 ‘다시 찾고 싶은 전지훈련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군 관계자는 “
경남일간신문 | 하동군이 공공디자인 전문직을 채용해 행정 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고, 일상생활에 밀접한 소규모 공공시설물에 대한 체계적인 디자인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 첫 결실로 최근 완공된 ‘계천지구 공공디자인 1호 사업’이 주민과 전문가, 행정이 협력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디자인 행정의 본격적인 시작 = 하동군은 지난 하반기, 공공디자인의 질적 수준 향상과 체계적 정책 추진을 위해 공공디자인 전문인력을 채용했다. 전문인력의 채용으로 단순히 시각적인 요소를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 정책 수립과 행정 절차 전반에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를 접목해 사람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해당 전문직은 ▲공공시설물 디자인협의 ▲주민 의견 수렴 ▲디자인 기획·제작 및 시공 자문 등 전 과정을 총괄하며 디자인 행정의 현장 적용에 앞장서고 있다. ◇공공디자인으로 위험지구에 생명을 불어넣다 = 하동군이 공공디자인 전문직을 채용해 첫 번째로 추진한 위험지구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금남면 계천리
경남일간신문 | 하동시니어클럽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텃밭 가꾸기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 17~19일 하동시니어클럽 회원들이 모여 올해 첫 감자 70kg을 수확하고, 모든 수확분을 이웃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텃밭 가꾸기 봉사는 직접 농산물을 키워 관내 취약계층에 나누는 사업으로, 26명의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이 양보면(상쌍마을), 적량면(동촌마을), 금남면(금오마을)의 1590㎡ 규모 텃밭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수확한 감자는 하동군 지역아동센터 4곳과 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 하동군남부노인복지관, 섬진강사랑의집, 하동군치매요양원, 로뎀나무숲공동생활가정, 하동군사회복지협의회 등에 전달됐다. 하동시니어클럽은 감자에 이어 고구마 수확도 준비 중이며, 가을에는 무와 당근을 파종하여 11월경에 수확할 예정이다. 노인일자리에 참여한 조모(62·금남면) 어르신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수확물을 전달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노인일자리를 통해 함께 일하는 동료와 수확하는 기쁨을 나눌 수 있고 내가 수확한 농작물을 지
경남일간신문 | 하동군은 지난 21일, 하동의 대표 여름 축제인 섬진강문화재첩축제의 현장에서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행보가 펼쳐졌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의 마음을 전하고자, 무려 800만 원 상당의 ‘경남사랑 10대 수산물’을 장애인 거주시설인 ‘섬진강 사랑의 집’에 정성스럽게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가리비, 해삼, 소라, 김, 미더덕 등 경남 바다의 품격과 정성이 담긴 대표 수산물로 구성되어 있다. 영양 가득한 바다의 선물은 입소자들에게 따뜻한 보살핌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뜻깊은 나눔은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하동 재첩축제의 의미를 지역 공동체와 함께 나누고자 하는 깊은 배려의 표현이었다. 어업인의 땀과 정성으로 길러낸 소중한 수산물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 정신과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가 실현된 순간이었다.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관계자는 “하동 재첩축제를 계기로,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고 정을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이번 기부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경남일간신문 | 하동군이 오는 7월 10일까지 ‘2026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산림소득 분야 보조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는 지역 임업인과 생산자 단체의 체계적인 관리·지원을 통해 임가 소득증대와 임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번 신청 대상은 총사업비 1억 원 미만의 산림소득 분야 사업으로 ▲친환경 임산물 재배 관리 사업(토양개량제 및 유기질비료 지원) ▲산림작물 생산단지(소액) 사업(울타리, 관수·관정 시설, 작업로 등 기반 시설) ▲임산물생산기반조성사업(생산장비, 작업로 보수, 밤나무 노령목 관리 등) ▲임산물상품화지원 사업(표준규격 포장재 및 디자인 개선) ▲임산물유통기반조성 사업(유통차량, 저장·건조시설, 가공장비 등) ▲산양삼 생산과정 확인(수수료 지원) 등이다. 신청 자격은 임산물 소득 지원 대상 품목을 현재 재배하고 있거나 재배 예정인 임업인, 임업후계자, 독림가, 신지식농업인(임업 분야), 생산자 단체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보조금 운영의 효율성과 사업 실제 집행률 제고를 위해 기존 1월이었던 접수 시기를 6~7월로 조정했다. 신청 희망자는 임야 소재지 관할 읍·
경남일간신문 | 하동군이 올여름 관내 계곡과 하천의 물놀이 사고 제로화를 위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이른 무더위로 인해 계곡과 하천에 물놀이객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구조장비를 설치·보강하고 안전한 물놀이 홍보용 현수막 게시,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 물놀이 안전대책을 적극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하동읍 송림공원, 악양면 평사리공원, 화개면 화개천변 등 물놀이 관리 지역 20곳에 안전 장비를 보강하면서 위험 요소를 사전 점검하고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지난 21일 배치한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42명은 오는 8월 31일까지 활동한다. 군은 그 외에도 휴일 비상상황반 운영,군청·소방서·경찰서 간 긴급상황 대비 비상연락망 구축 등 물놀이 인명 피해 제로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 23일에는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물놀이 사고 초기 구조 및 대처요령, 심폐소생술, 물놀이 안전장비 사용법 등 체험 중심의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시 안전 지도와 순찰, 물놀이 위험지역 출입 단속 등 물놀이객
경남일간신문 | 섬진강이 여름 햇살에 반짝이던 6월의 끝자락, 하동에는 다시 한번 ‘재첩의 계절’이 찾아왔다. 하동군은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하동 송림공원 및 섬진강변 일원에서 열린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를 안전하게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별천지 하동 섬진강 재첩과 힐링”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무더운 여름을 식히는 물놀이장과 다양한 체험·공연·먹거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방문객 2만 4037명이 다녀가며 지역 대표 여름 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올해 축제는 폭염과 호우주의보라는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안전요원의 체계적인 대응 속에 무사히 치러졌다. 특히 진주, 여수, 광양 등 인근 도시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백사장 일대에서 진행된 대표 체험 프로그램 ‘찾아라! 황금재첩’과 ‘섬진강 은어잡이 체험’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은어잡이 체험에는 총 820명이 참여했고, 물놀이장은 1900여 명이 이용해 무더위를 날리는 피서 명소로서 기능을
경남일간신문 | 하동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최근 열린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에서 체험형 부스를 운영하며,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지역 식문화와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는 특별한 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냠냠! 건강 부채를 만들어요!’라는 이름으로 마련된 이번 체험 부스는 하동의 대표 특산물인 재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채소와 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재첩의 성장 과정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배우고, 재첩 스티커를 붙이고 채소·과일 그림을 직접 그려보며 ‘나만의 건강 부채’를 완성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귀여운 모자도 함께 제공돼, 즐거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박혜숙 센터장은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지역 특산물에 대한 관심을 갖고,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이 건강한 식생활과 위생 습관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동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유아, 아동,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를 위한
경남일간신문 | 하동군의 한적한 산골 마을이 하루 동안 복지관으로 변신하며 활기를 띠었다. 지난 6월 20일, 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은 화개면 신흥마을커뮤니티센터에서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의 문을 열었다. 이는 농촌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50여 명의 주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손 마사지와 네일아트, 정신건강 상담, 소규모 민원 해결, 뇌파 검사, 혈압 측정 등 다양한 건강 복지서비스를 체험했다. 여기에 하동 특산물인 녹차를 활용한 다도 체험과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기부 공연까지 더해지며 마을은 복지와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의 공간이 됐다. 손 마사지를 받은 한 주민은 “농사일로 굳은 손의 피로가 싹 풀리고 손끝까지 시원해졌다”라고 말했으며, 민원 해결 서비스를 체험한 주민은 “자주 쓰는 칼이 둔해져서 불편했는데, 전문가의 손길이 닿아 요리가 훨씬 수월해질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복지관 관계자는 “지리적으로 복지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마을일수록 찾아가는 서비스가 더욱 절실하다”라며, “더 많은 주민이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경남일간신문 | 하동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지역의 쾌적한 환경 조성과 적정한 폐기물 처리를 위해 재활용 불가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5년 3월부터 11월까지 상·하반기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과 연계해 진행되며 폐반사필름, 차광막, 보온덮개, 모종 트레이, 점적 호스 등 재활용이 불가능한 영농폐기물 약 500톤을 수거할 계획이다. 재활용 불가 영농폐기물은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될 경우 환경오염은 물론 농업인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이번 사업은 ‘깨끗한 하동 만들기’ 원년을 맞아 환경보전 실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은 지난 4월 1차 신청·접수를 시작으로 5월 15일부터 추가 수요 조사에 착수했으며, 현재까지 약 80톤의 수거 신청이 접수됐다. 군은 신청 물량에 대해 순차적으로 수거·처리를 진행 중이며, 이 중 약 20톤은 이미 처리를 완료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 작목반, 농업인 단체 등은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담당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재활용이 가능한 폐비닐,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