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경남 서부권 4개 군(산청·함양·거창·합천)이 2027년 경남도민체육대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들 4개 군은 6월 24일 오후 2시 거창문화원에서 ‘2027년 도민체전 공동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서부경남의 균형발전과 스포츠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성범 국회의원, 구인모 거창군수, 이승화 산청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철 합천군수를 비롯해 체육계와 상공계, 지방의회 의원, 주민 대표 등 2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7년 도민체전은 서부경남이 함께 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결속을 다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 3월 합천에서 열린 스포츠 비즈니스 정책토론회와 6월 합천군수실에서의 4개 군 행정협의회 결의를 바탕으로 마련된 것으로, 지역 간 협력체계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신성범 국회의원은 “도민체전 공동유치는 스포츠 발전을 넘어 지역의 사회·경제·문화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
져올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도 “이번 유치는 서부경남의 도약 기회”라며 “미래세대에게는 꿈과 희망을, 지역에는 지속 가능한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7년 도민체전의 최종 개최지는 7월 초 결정될 예정이며, 체전 유치 시 기대되는 지역경제 효과는 1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4개 군은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유치 계획 수립과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하며, 서부경남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